[FUKUOKA]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아(#숙소)

비행기랑 숙소 예매를 했습니다.

저 혼자 해외여행 처음이에요. 처음.

비행기 탑승수속도 놓칠 뻔했어요.

매번 해외 갈 때마다 남들 쫄래쫄래 따라다니기만 하다 보니까 뭘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게다가 해외니까 여러모로 복잡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미리 유심도 주문하고, 환전도 미리 하고요.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동시에 블로그를 쓰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됐어요.

인스타그램에는 실시간으로 사진 올렸지만 글로도 기억하고 싶어서 뒤늦게나마 블로그를 적어봅니다.

히히

 

먼저 숙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나인아워즈라는 캡슐호텔에 3박 4일 동안 묵었습니다.

저히 아부지는 사진 보고(이따 나옴) 시체실이라고 했지만,, 따숩고 아늑했어요.

 

하카타 역에서 가까운데 구글 앱으로 보면 하카타 역 west 12a번 출구로 나오라고 하지만

거기 말고 west 19번 출구로 엘리베이터 타고 나오시는 게 제일 덜 걷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실 길을 잃어가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었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 됐는지 9hours hakata station이라고 검색하면 안 나오더라고요.

저는 메일로 받은 주소를 토대로 찾아왔답니다.

 

숙소 구조가 특이한데요, 건물이 통째로 숙소는 아니었고 3층부터 9층까지만 숙소였어요.

숙소를 들어가려면 먼저 외부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 로비로 들어가야 합니다.

층 안내도를 찍은 게 없어서 이거라도.. 저어 뒤에 보이시나요

방으로 가기 위해서는 로비에서 내부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갈 수 있어요.

로비 문이나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카드키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야 하고요.

조금 귀찮더라도 치안 면에서는 완벽하죠!

 

로비에서 한 층 내려오면 여자 락커/샤워 층이 나옵니다.

모든 짐을 자기 번호에 맞는 락커에 두고 관리하시면 돼요.

최대한 광각으로 찍어본 샤워장

공용 샤워장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샤워도 아주 프라이빗하게 할 수 있습니다. 

샤워실이 다 따로 돼 있고, 안에서 옷 갈아입고 나올 수 있어요. 

세면대랑 샤워실이 여러 개가 있었고 회전율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말에 묵는다면 좀 눈치게임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부지가 시체실이라 한 캡슐방

저는 6층에 있는 캡슐에서 묵었어요.

캡슐 방에서는 소음을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화를 한다든가, 대화를 하는 등의 소음 발생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내부에 저기 까만 부분이 콘센트입니다

캡슐마다 콘센트 하나, USB포트 하나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콘센트는 110V니까 돼지코는 필수입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생활복과 수건, 칫솔, 치약 등이 매일 새로 제공돼서 가져갈 짐을 많이 줄였어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샤워장에 구비되어 있고, 드라이기도 세면대 서랍에 있어요!

저는 추워가지고 생활복을 체크아웃할 때만 반납하고 평소에 나갈 때는 내복처럼 입고 다녔어요.

제성합니다. 너무 추워서 그랬어요.

로비에서 먹은 간식들

매일 10시-14시는 청소시간이라 캡슐 방이나 샤워장, 락커 등에 접근할 수 없어요.

저처럼 연박하는 사람들은 로비에서 편의점 음식을 사 먹거나 컴퓨터 작업을 했어요.

그리고 청소시간이 끝나면 깨끗한 내복ㅇㅣ

아니 새로운 생활복이 캡슐에 준비되어 있답니다.

저는 일정 다녀와서 저녁에 씻고 갈아입었어요.

 

숙소 소개만 참 길게도 썼네요. 

혼자 뭐 하고 다녔는지는 다음 글부터 올리겠습니다!

 

+뭐하고 다녔는지~

오호리 공원, 후쿠오카시 미술관

[FUKUOKA]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아(#오호리 공원, 후쿠오카시 미술관)

하카타역 상가, 나미하노유 온천

[FUKUOKA]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아(#하카타역 지하 상가, 나미하노유 온천)